강아지 약 확실히 먹이는 법.
우리 막내 아들 타래가 3주전쯤 갑자기 온몸에 피멍이 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갑자기 밤에 쓰러져버리는 일이 생겼어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알고보니,
'강아지 백혈병'이라고 불리우는 '면역매개성 용혈성 빈혈'이라는 병에 걸린거예요.
생전 아프지도 않고 15키로를 자랑하는 빅비숑인 막내아들이 한순간 갑자기 아파서 쓰러지는걸 보니
눈앞이 캄캄하면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정말~
와이프 타래 죽는다고 울고불고..
동네방네 수혈할 수 있는 병원 찾아서 긴급히 수혈을 하고 일주일 입원하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 만세!!!!!!
진짜 무지개다리 코 앞까지 갔다왔드랬죠~~
이 병은 걸리면, 절반 이상 죽을수도 있다는 병인데, 살아나서 참 다행이죠.
물론 지금부터는 빡세게 관리를 해야 합니다.
이제 언제든 무지개를 건널수도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서
유심히 지켜보며 건강관리에 힘써야겠습니다. (돈도 너무 비싸고... 1천2백만원 들어감..... 12개월할부 ㅠ)
근데 문제는 약이 너무 독해요..
죽어도 안먹죠 ㅎㅎ
그래서 약 2주간 이 방법 저 방법 써보면서 생긴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다른 포스팅한 글들은 좀 허접(?)한 포스트가 많았는데
이건 확실합니다 ㅎㅎㅎㅎ
그래도 다행히 다래가 착해서 망정이지, 난폭했다면 이미 제 손가락 몇 개 없어졌겠죠 ㅎㅎㅎㅎ...... ㅠ
귀여웃긴(?) 짤 하나 보고 시작해보겠습니다.


















































허허.. 이렇게 하면 한방울도 안 흘리고 먹일 수 있습니다.
괴로워도 어째요
약 안먹으면 도로 혈소판 떨어져서 죽을텐데 ㅠ
콱 잡고 혀에 챱챱 발라야 합니다.
나 너무 잘 먹이는데...?
이걸로 알바라도 해야겠다 ㅎㅎㅎ
거의 수의사 급 ㅎㅎㅎㅎㅎㅎ
다들 약 잘 먹이세요!!!!!
니트 타래 사랑해😍😍😍😍😍 오래살자~~